본문 바로가기

전체 글13

[D-LUX8] 신도림역 가을 저녁 산책 가을은 언제나 짧다.시원한 바람, 쨍한 하늘, 알록달록하거나 바스락거리는 나뭇잎들.이 즈음에는 별일없이 산책을 하거나버스에 앉아 창문 틈으로 스미는 바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행복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을 듯한 착각이 든다.그래서 가을은 언제나 짧다. 2025. 11. 23.
[D-LUX8] 광명시종합운동장 산책 어제 비가 온 뒤로 또 날씨가 겨울 같아졌다.잠깐이라도 나갔다 오길 잘한 것 같다. D-LUX8 으로는 주로 `선명`이나 `고대비 흑백` 프리셋을 즐겨 사용한다.날도 좋고 단풍도 적당히 들어서 전반적으로 사진들에 색이 예쁘게 잘 나왔다. 최근에 리코 GR IV 예약에 또 실패해서 잠깐 우중충했지만 맑은 날 찍은 사진에 밴 디룩스의 진득한 색감을 보고 있으면 또 충분히 만족하게 된다. 원색 계열이 특히 세련되게 담기는 듯하다. 2025. 11. 2.
[WOTANCRAFT Canteener EDC Utility Sling Bag 3.5L] 카메라 가방 언박싱 이번 글의 주제는 새로 산 가방의 언박싱인데 다시 말하면,이번 글의 주제는 우탄크래프트 칸티너 이디씨 유틸리티 슬링 백 쓰리 포인트 파이브 리터 언박싱이다(...)정확한 발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나게 긴 이름을 가진 가방이다. 직전에는 [후지필름 X-T30 + 보이그랜더 녹턴] 조합을 주로 들고 다녀서 우탄크래프트 PILOT 7L 가 딱 맞았었는데 이제 거의 D-Lux8 을 들고 다니다 보니 7L 는 너무 커서 새로운 가방을 찾게 되었다. 우탄크래프트 사이트를 보니까 가죽 재질의 PILOT 가방이 있던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 수납 공간이 기본 PILOT 보다는 적은 것 같아서 포기했다. 그리고 또 뭐가 없을까 하고 두리번 거리던 찰나에 EDC가 눈에 들어왔다. 열고 닫기 편하고 D-Lux8, 안경 .. 2025. 7. 9.
[D-Lux8] Auto lens cap 오토캡 리뷰 3월 말쯤에 D-Lux8 을 구매하면서 오토캡을 예약했는데 거의 3달이 지난 6월 첫째 주에 수령을 해왔다. D-Lux8은 컴팩트 카메라지만 기본적으로는 렌즈캡이 따로 있어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캡을 열었다 닫았다 해야 한다. 그래서 6월 초까지는 후지 X-T30에 팬케이크 렌즈를 물려서 쓰는 것과 사용감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었다. 하지만....!! 오토캡 하나로 D-Lux8 은 드디어 컴팩트 카메라가 되었다.꺼내고 켜고 찍고 끄고 넣고.캡을 열고 닫지 않아도 되고 매달려 있는 렌즈캡이 혹시나 필터를 때리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.(오토캡이 기본 렌즈캡이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...) 솔직히 렌즈캡 하나에 13만 원(12만 원이었는데 대기 중에 가격이 올랐다...)이나.. 2025. 7. 9.
[D-Lux 8] 3주 사용 후기 들어가며필름 카메라를 시작으로 사진을 취미로 두게 된 지 올해로 벌써 10년이 되었다. 그렇다고 사진을 더 잘 찍게 된 건 아니지만 셔터를 누를 때의 나는 뷰파인더에 무엇을 담아두고 있었나 하고 돌아보는 나름의 재미로 이 취미를 이어가고 있다. 예전에는 무거운 Nikon F3 같은 필름 카메라도 잘 들고 다녔지만 요즘은 X-T30에 XF18-55 정도만 물려서 들고 다녀도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. 그래서 작은 카메라를 찾게 되었고 Leica D-Lux 8 을 구매하게 되었다. 라이카는 장점만큼이나 단점에 대해서도 말이 많고, 필자 역시 그 단점들에 대해 공감하는 면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조건을 따졌을 때는 D-Lux 8 만한 카메라가 없었다.카메라 조건이번 카메라의 구매를 위해 다음의 조건들이 꼭 갖.. 2025. 4. 13.
[언어의 정원] 하늘 내음을 데려오는 비 여름이 오면 한 번씩은 꼭 보게 되는 영화 [언어의 정원]. 보통은 장마철에 찾게 되지만 올해는 CGV 에서 상영을 해주기에 햇빛이 쨍쨍한 대낮에 보게 됐다. [언어의 정원]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자주 사용하는 설정이자 누구나 경험해봤을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. 음악, 스토리, 연출 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어서 짧은 상영 시간이 매번 아쉽지만 생각날 때마다 시간 내서 보기에는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하다. 소설은 아직 읽어 보지 못했는데 올 여름에는 한 번 읽어 봐야겠다. 영화의 내용이 많이 담겨 있으니 영화를 안 보신 분들께는 주의를 부탁드린다. 닿을 수 없는 것 영화의 도입부에 타카오는 여름의 사실적인 모습들을 나열하면서 "어린 시절에 본 하늘은 훨씬 가까웠다"고 독백을 하는데, 이.. 2022. 5. 29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