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르트르 vs 카뮈1 [사르트르 vs 카뮈] 정리 사르트르와 카뮈의 책들을 몇 권 읽으면서 두 작가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. 그런데 두 작가가 초중반에는 돈독하게 지내다가 후반에는 갈라서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어쩌다 그렇게 됐을까 하고 찾아보다 이번 책을 읽게 되었다. 이 책은 두 거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정리해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. 하지만 어색하게 느껴지는 문장들이 간혹 눈에 띄었던 점은 조금 아쉬웠다. 아래부터는 책에서 설명하는 두 거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면서 거기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조금씩 곁들여보고자 한다. 구토와 부조리 구토 '구토'와 '부조리'는 20세기 초엽의 시대적 상황에 대해 사르트르와 카뮈가 느낀 감수성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개념들이라고 할 수 있다. 먼저 사르트르의 구토.. 2022. 4. 11. 이전 1 다음